Gobi Tour _ Day6. 보드카, 다신 안 마셔.
Day6. 보드카, 다신 안 마셔. Day6에 쓸만한 이야기가 사실 별로 없다. 사실 사진도 없다. 이동 시간으로만 하루를 다 써버리기도 했고, 숙취가 정말 어마어마해서. 그러니까, Day5 밤에 홍언니, 별이, 나, 마기, 감바아저씨 이렇게 넷이 술을 마셨다. 어차피 우리가 갖고 있는 보드카는 한 병이었고, 적당하다고 생각했다. 그런데 변수는, 여행자 게르 캠프의 식당에서도 보드카를 판다는 것. 세 병을 더 사와서 마셨다고 하는데, 안타깝게도 내가 기억하는 병은 한 병이다. 몽골어로 '건배'는 '독도이'라고 하는데, 무슨 일이 있었는진 모르겠지만, 감바 아저씨가 집에 돌아가는 날까지 우리 얼굴을 보고 독도이라고 했다. 기억이 나는 건, 홍언니 침대 밑에 있던 고슴도치를 자랑했다는 것. 물론 마기가 올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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